[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잉글랜드)이 아약스(네덜란드)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올렸다.

리버풀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 아약스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차전에서 나폴리(이탈리아)에 충격적인 1-4 대패를 당했던 리버풀은 이날 첫 승리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아약스는 1승 뒤 1패를 기록했다. 15일 열리는 나폴리-레인저스(스코틀랜드)전 결과에 따라 A조 중간 순위가 결정된다.

   
▲ 사진=리버풀 SNS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디오구 조타-모하메드 살라 공격 삼각편대에 티아고 알칸타라, 파비뉴, 하비 엘리엇,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버질 반 다이크, 조엘 마팁,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알리송 베케르(GK)가 선발 출전했다.

아약스는 스티븐 베르바인, 모하메드 쿠두스, 두산 타디치 등을 내세워 맞섰다.

리버풀이 전반 16분 리드를 잡았다. 조타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약스가 반격에 나서 동점 추격했다.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스티븐 베르하위스의 패스를 베르바인이 흘렸고, 쿠두스가 잡아 골로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1-1로 맞선 채 후반을 맞자 양 팀은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했다. 리버풀은 다윈 누녜스,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을 투입했고, 아약스는 호르헤 산체스, 플로리안 그릴리치 등을 잇따라 내보냈다.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인 가운데 아약스는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양 팀 다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한 채 후반이 거의 끝나가던 44분, 리버풀의 한 방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치미카스가 올린 볼을 마팁이 머리를 갖다대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경기 막판 실점한 아약스가 만회할 시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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