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관광테마골목인 고양 고양동 '높빛고을길'과 김포 군하리 '만세로군하길'에서, 동네 주민이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마을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2곳 모두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와 낮 12시 두 차례 진행된다.

고양 높빛고을길에서는 벽제관지, 향교골 은행나무, 고양향교, 중남미문화원 등을 돌아보며, 중국 사신을 맞이한 조선시대 외교마을 이야기부터 화려한 중남미문화 해설을 마을 주민에게서 직접 들을 수 있다. 

   
▲ 고양 고양동 '높빛고을길' 포스터/사진=경기도 제공


김포 만세로군하길에서는 '마을 지킴이' 100년 나무의 비밀과 아홉 그루 보호수 이야기, 마을에 얽힌 가슴 아픈 근·현대사를 들을 수 있고, 통진향교와 통진이청, 군하숲길, 김포국제조각공원 등을 둘러보며 힐링 산책로를 걷는다.

참여하려면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지난해 4월 관광테마골목 선정 이후, 관광해설사로 활동할 지역 주민을 모집해 교육시켜 왔다.

아울러 경기도는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에서 지역 활동가와 협업, '어서와 북변동'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했는데, 공방에서 체험을 즐길 수 있고, 서점에서 책과 함께 음료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야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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