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1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1안타가 3회초 터뜨린 선제 솔로포였다.

지난달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18일만에 홈런을 때린 최지만은 시즌 10개를 채워 2년 연속(2021시즌 11홈런)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 최지만이 토론토전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 결장했던 최지만은 2차전에는 선발 명단에 이롬을 올렸다. 0-0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토론토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우측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대형 선제 솔로포가 됐다.

이후 최지만은 5회초와 7회초 잇따라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좋은 활약에도 최지만은 7회말 수비 때 교체돼 물러났다. 이날 1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은 0.233(318타수 74안타)으로 조금 올라갔다.

탬파베이는 2차전에서 2-7로 역전패했다. 3회초 최지만, 7화초 조나단 아란다의 솔로홈런 두 방으로 2-1로 앞섰지만 7회말 4실점해 역전 당했다. 8회말에도 추가 2실점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앞선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탬파베이가 4-2로 이겼다. 토론토와 탬파베이는 더블헤더를 1승씩 나눠가지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3위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토론토(80승 62패)와 탬파베이(79승 62패)의 승차는 0.5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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