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해변에서 성관계를 하다 체포된 연인이 유죄판결을 받은 소식이 알려져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해 플로리다의 한 해변에서 성관계를 하다 체포된 호세 카바예로(40)와 엘리사 알바레스(20)가 지난 4일 열린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 사진=abc7· FOX 13 News 방송화면 캡처

연인인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플로리다주(州) 브레이든턴코르테즈 해변에서 대낮 해수욕을 즐기는 3살짜리 아이를 포함한 15명의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관계를 맺다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이 커플의 성행위는 일부 목격자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돼 언론에 공개되면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커플은 체포된 직후 7500달러(한화 약 811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정식 재판에 회부됐다.

지난 4일 매너티 카운티 법정에서 열린 재판에서 이들은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형량이 확정된 경우 최고 15년의 징역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법정에서 검찰은 당시 목격자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제시하면서 "대중들이 있는 대낮 해변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성관계를 가졌으며 심지어 해변엔 3살짜리 여자아이도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며 배심원들에게 중형 선고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