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휴일과 야간에도 일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365열린어린이집'을 용산구, 강동구에 추가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 365열린어린이집은 7개소에서 9개소로 증가했다. 

새로 지정한 곳은 용산구 '동빙고어린이집'과 강동구 '꿈사랑어린이집'으로, 꿈사랑어린이집은 오는 10월부터 문을 연다.

   
▲ 용산구 '동빙고어린이집'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금년 내 동남권 또는 서북권 등에 365열린어린이집을 더 지정, 총 1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365열린어린이집은 설·추석 연휴와 성탄절을 제외하고 365일 24시간 일시보육을 제공하는 보육 시설로, 가정에서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어 시간제보육과 유사하다.

이용 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이며, 이용요금은 식대 2000원을 제외하고 시간당 3000원이고, 이용 예약은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나 전화로 가능하다.

365열린어린이집 확대는 오세훈 시장이 최근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틈새보육 서비스 중 하나로, 서울시는 이 프로젝트에 따라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서울형 휴일어린이집 등 다양한 시간대의 긴급·틈새보육을 제공하고 있다.

365열린어린이집 운영 실적은 올해 1∼8월 기준 6291시간으로 전년 동기(466시간) 대비 47% 증가했고,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도 같은 기간 2만 2096시간에서 4만 2022시간으로 90% 늘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은 노동 형태가 다양해, 휴일과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보육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며 "서울형 긴급·틈새보육 어린이집을 권역별로 확대, 아이를 키우는 엄마아빠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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