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 장기 출장 직원·다자녀 직원들에게 추석선물 전해
직원들, 이 부회장 마음에 '감동'…가족들도 기뻐하고 고마워해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글로벌 사업 현장에서 추석 명절에도 귀국하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장기 출장 직원 가족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했다. 선물을 받은 직원들은 가족까지 세심하게 챙겨준 이 부회장의 배려에 고마워하며,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뜻 깊은 명절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14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장기간 해외 출장 중인 계열사 직원 20여명의 국내 가족들에게 '굴비 세트'를 선물로 보내 직원들의 헌신과 가족들의 배려에 고마움을 전하고 추석 명절에 온 가족이 함께 하지 못하는아쉬움을 위로했다.

이번에 이 부회장이 선물을 보낸 장기 출장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물산 소속 직원들이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현지시간)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또 이 부회장은 삼성 직원 중 자녀가 6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 10가족, 총 86명에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삼성전자의 최신 모바일 기기를 선물했다. 다자녀 직원 본인과 배우자 및 중학생 이상 자녀들에게는 최신 갤럭시 폴더블폰을, 12세 이하 자녀들에게는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고성능 태블릿PC를 선물했다.

추석 선물을 받은 직원들은 이 부회장의 세심함에 크게 감동한 모습이다. 가족까지 생각한 배려에 고마워하며,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뜻 깊은 명절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소회를 전했다.

특히 직원들은 가족들이 놀라면서도 좋아했다며 배우자와  자녀들, 부모님, 친척 등이 더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에 그동안의 고생이 사라지고 자부심을 느꼈다며 뿌듯해 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파나마법인에서 환하게 웃으며 직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자녀가 11명(5남 6녀)인 다자녀 직원은 이 부회장의 선물을 받고 "아이를 키우는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27세인 해당 직원의 장녀는 손 편지로 이 부회장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한 다자녀 직원은 "자녀를 키우느라 힘들 때가 더 많았는데, 이번  선물이 아내와 가족들에게 준 의미는 설명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감격스럽다"며 "삼성에 다닌다는 자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다른 다자녀 직원은 "자녀가 많다 보니 자녀들에게 최신 폰을 사준 적이 없어 늘 마음이 아팠다"며 "자녀들이 이 부회장으로부터 최신 폰을 선물 받고 좋아하면서 친구들에게 그렇게 자랑하더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파나마법인에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해외에 장기 출장 중인 한 여직원은 "시부모님이 선물을  받으셨는데, 며느리를 크게 자랑스러워 하셨다"며 "매우 놀랐고 고맙다"고 했다. 다른 남성 장기 출장자는 "장모님께서 선물과 서신을 받으시고는 전화해 '자네, 회사에서 이렇게 중요한 사람이었나?'라고 물어 보시며 감격스러워 하셨다"고 전했다.

입사 후 첫 출장 중인 한 MZ직원은 "첫 출장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두려웠는데, 마치 이를 알고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주신 선물인 것 같다"며 이 부회장의 격려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에스원의 한 직원은 "작은 계열사의 현장 근무자까지 챙겨줘 감격했다. 나도 '삼성 가족의 일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뻐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현지시간)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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