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격 침체에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의 역투를 앞세워 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앞선 LA 다저스와 3연전에서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던 김하성은 이날까지 4경기째 안타 맛을 못보고 있다. 시즌 타율은 0.248(447타수 111안타)로 떨어졌다.

   
▲ 샌디에이고의 2-0 승리로 경기가 끝난 후 김하성(왼쪽)이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2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뜬공, 4회초 중견수 뜬공, 6회초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1사 1, 3루에서 번트를 시도했다. 스퀴즈 번트로 보였으나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향해 3루 주자 루이스 리베라토는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1루 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 진루를 해 기록은 희생번트가 됐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은 아쉬웠다.

샌디에이고는 2-0으로 승리, 다저스에 당했던 2연패를 끊었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8이닝을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의 주역이 되며 시즌 14승(7패)을 올렸다.

 78승 64패가 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지만 선두 다저스와 승차는 20.5게임이나 된다. 다저스는 이날 지구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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