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스리랑카는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한국이 U-20 아시안컵 예선을 대승으로 출발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축구대표팀은 14일 몽골 울란바토르의 MFF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리랑카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20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6-0으로 이겼다.

   
▲ 사진=AFC U-20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


이번 대회는 내년 3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AFC U-20 아시안컵 본선 진출 팀을 가리는 예선이다. 총 10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 10개팀과 2위 가운데 상위성적 5개팀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한국은 E조에 속해 스리랑카, 몽골, 말레이시아를 차례로 만난다. 첫 경기서 대승으로 승점 3점을 딴 한국은 무난하게 예선을 통과할 전망이다.

한국이 스리랑카를 압도하며 전·후반 각 3골씩 넣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편안하게 리드를 잡은 한국은 전반 25분 이영준(수원FC)의 헤더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추가시간에는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승원(단국대)이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켜 3-0으로 달아났다.

후반에는 이준상(단국대)의 활약이 빛났다. 이준상은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골을 뽑아냈낸 데 이어 24분과 31분 연속 골을 더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승리를 확정지은 한국은 선수 교체를 통해 많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오는 16일 몽골과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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