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황대인(26)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KIA는 14일 키움 히어로즈와 광주 홈경기를 앞두고 황대인과 투수 김정빈을 1군 등록 말소하고 투수 서덕원, 포수 이정훈을 1군으로 콜업했다.

황대인은 전날 키움전에서 허벅지를 다쳤다. 3회초 수비 1사 2루에서 키움 임지열이 우익수 옆으로 향하는 2루타를 쳤다. 임지열은 1루를 돌아 2루쪽으로 달렸는데, 황대인이 주루 선상에서 타구만 바라보고 있다가 임지열을 피하지 못하고 충돌했다. 임지열의 무릎과 충돌한 오른쪽 허벅지 옆쪽에 심한 통증을 느낀 황대인은 교체돼 물러났다.

허벅지 타박상과 약간의 근육 손상을 입은 황대인은 쉬면서 부상 회복을 하기 위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 사진=KIA 타이거즈


황대인은 올 시즌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에 12홈런, 8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은 높지 않지만 한 방을 갖춘 결정력 있는 타격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었는데, 시즌 막바지 순위 다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황대인이 빠지면서 이날 키움전에는 류지혁이 1루수(8번)를 맡고, 김도영이 3루수(9번)로 선발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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