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차량 통행이 제한된 도심 도로를 자유롭게 걷는 행사인 '2022 서울 걷자 페스티벌'을 25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걷기 행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출발, 흥인지문을 거쳐 종묘와 창덕궁 사이 율곡터널을 지나 광화문광장에 도착하는, 총 길이 4.4㎞ 코스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되며, 구간 별 보행자 이동에 따라 도로 차량 통행이 차례로 통제된다.

   
▲ '2022 서울 걷자 페스티벌'/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행사 참가자 5000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참가비는 무료이며, 시민 누구나 전용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홈페이지와 '서울 걷자 페스티벌' 인스타그램에서는 사전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참가자에게 문화상품권 1만원권, 커피쿠폰, 고궁투어권 1만원권(2매)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행사 당일 걷기 코스 곳곳에서는 각종 즐길 거리도 만날 수 있는데, 캐릭터 퍼레이드를 비롯해 발광다이오드(LED) 터널 퍼포먼스, 시민자율 코스프레 행렬 등이 마련됐다.

반려동물과 함께 도심 도로를 걷는 동행 이벤트도 진행되는데, 다만, 시민 안전을 위해 보호자 통제가 가능한 소형 동물만 참여할 수 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평소 자동차의 전유물이던 도심의 도로를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마련했다"며 "가을 정취와 함께 서울 도심길을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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