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출근길 도어스테핑서 "국민 혈세가 이런 이권 카르텔의 비리에 사용됐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문재인 정권 당시 태양광 사업 비리에 대해 "참 개탄스럽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관련 입장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태양광 비리에 연루된 자들을 향해 "국민들의 혈세가 어려운 분들을 위한 복지, 또 그분들을 지원하는 데 쓰여야 하는데 이런 이권 카르텔의 비리에 사용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저도 언론을 통해 봤다"며 "법에 위반되는 부분들은 정상적인 사법 시스템을 통해 처리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전날 윤 대통령은 태양광 비리 적발 결과를 보고받은 자리에서 "국민의 세금을 멋대로 쓰는 자들을 엄단해야 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9월 8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