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산업 성장 따라 수요 증가 전망
[미디어펜=박규빈 기자]도레이주식회사 계열사 도레이첨단소재와 체코 TTCE는 전날 차량 내 소음 유입을 방지하는 극세 흡음재 '에어라이트(Airlite)' 생산 설비를 증설, 유럽의 자동차 극세 흡음재 사업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생산 설비는 TTCE 공장 부지 내에 위치하며, 연간 1200톤 규모로 10월부터 양산을 개시한다. 

   
▲ 에어라이트./사진=도레이 제공

에어라이트는 경량의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에스터(PET)를 혼입해 Meltblown 방식으로 생산한 부직포 흡음재다. 이는 폭넓은 주파수에서의 흡음성능이 우수하고 기존 흡음재보다 가벼워 자동차 주행 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를 저감 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에서는 내연 기관 자동차를 포함, 자동차의 외부 소음 규제가 단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급속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는 주행 중 승차감과 안락함을 위해 차내 소음 저감이 필수이기 때문에 고성능 흡음재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향후에는 도심 항공 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산업의 성장에 따라 경량의 흡음재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3년부터 차량용 흡음재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도레이첨단소재는 사업을 유럽으로 넓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완성차 업체 및 주요 부품사들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향후에는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제품 개발을 통해 환경적 부가가치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한, TTCE는 본 사업을 통해 기존의 에어백 기반의 부직포 사업과 함께 자동차 소재 분야의 사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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