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매년 총 825구 송환
“국군 유해발굴 과정서 지속 노력”
[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중 양국은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창정궈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각각 양국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와 중립국감독위원회 등 관계관들도 참석했다.

양측은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 존중의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매년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개최해왔다. 2014년부터 2021년까지 8차례에 걸쳐 총 825구의 중국군 유해를 송환한 바 있다.

   
▲ 외교부 청사(왼쪽)와 정부서울청사./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번에는 2019~2021년 우리국군 유해발굴 과정에서 발굴된 중국군 유해 88구(화살머리고지 발굴 유해 51구, 유품 837점 포함)를 중국측으로 인도했다.

이도훈 차관은 인사말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중국군 유해송환은 인도주의적 차원의 행사이자, 한중 양국간 우호협력의 상징이라고 밝히고,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상호존중과 공동이익 달성을 위해 다양한 우호협력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우리정부는 향후에도 우리국군 유해발굴 과정에서 중국군 유해가 발굴될 경우 중국측으로 지속 송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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