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복귀한 안병훈(31)이 2022-2023시즌 개막전 2라운드에서도 공동 3위를 유지,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캡처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저스틴 로어(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로 나선 맥스 호마(미국), 대니 윌릿(잉글랜드·이상 12언더파)과는 2타 차다.

2020-2021시즌이 끝난 뒤 PGA 투어 시드를 잃고 2부 투어(콘페리투어)로 강등된 안병훈은 절치부심해 다시 PGA 투어 시드를 따냈고, 복귀한 첫 대회인 개막전부터 1, 2라운드 모두 공동 3위에 올라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날 안병훈은 9번 홀(파5)에서 기분 좋은 칩샷 이글을 잡아낸 것이 공동 3위 유지의 원동력이 됐다.

한국, 일본, 콘페리투어를 거쳐 PGA 투어에 뛰어든 '루키' 김성현(24)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에 그쳤다. 1라운드에서 안병훈과 공동 3위에 올라 신인 돌풍을 예고했던 김성현은 합계 6언더파로 공동 11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그래도 충분히 톱10 이상의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

강성훈(35)은 이날 버디 2개에 보기 6개로 4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를 기록, 컷 통과 기준인 2언더파에 1타 못미쳐 아쉽게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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