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제작진은 17일 49회 방송을 앞두고 "현재(윤시윤 분)가 장모 수정(박지영 분)을 위해 이식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모든 가족의 응원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이가네와 현가네 가족 모두가 합심해 위기를 극복하고 현재가 아름다운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끝까지 함께해달라"고 밝혔다. 

   
▲ 17일 방송되는 KBS 2TV '현재는 아름다워'에서 윤시윤이 장모 박지영의 간이식 수술을 위해 가족들을 설득한다. /사진=KBS 2TV 제공


지난 방송에서 현재는 장모 수정을 위해 간이식 적합도 검사를 받았다. "이식 밖에 답이 없다"는 주치의의 진단 이후, 남편 진헌(변우민 분)과 아들 정후(김강민 분)가 검사를 받았지만 두 사람 모두 수술을 진행할 수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진헌은 간경화 초기, 정후는 간이 작다는 이유에서였다. 임신한 미래(배다빈 분)는 검사조차 받을 수 없었다. 이에 현재가 나섰다. "사위도 가족"이라며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현재의 검사 결과는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밝혀졌다. "바로 이식을 진행하자"라는 주치의의 희망적인 결정이 떨어졌다. 

하지만 그가 수술실로 들어가려면 설득해야 할 사람도 있다. 간이식 수술은 간을 이식해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수술이기 때문이다. 현재 엄마 경애(김혜옥 분)는 아들의 뜻에 선뜻 찬성하지 못한다. "현재가 당신한테 이식해 줄 수 있다"는 진헌이 전한 결과에 당사자 수정 역시 주저한다. 

문제는 수정의 병세가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는 하루빨리 엄마와 장모를 설득해야 한다. "내가 선택했고, 내가 결정한 것"이라는 현재의 결심이 이가네와 현가네 가족 모두의 눈물을 걷어내고 웃음을 되찾아올 수 있을지, 그 마지막 이야기에 이목이 쏠린다. 이날 오후 8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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