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충북도는 청남대를 나라가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도록 내놓겠다"며 "만일 영빈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면 청와대 영빈관과 청남대를 함께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어디에 놓아도 뒤지지 않는 정원과 대청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청남대는 최적의 장소"라며 "충북 레이크파크를 홍보할 기회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청남대에 영빈관 기능이 부여되면 지방정부 외빈 접객 시설은 물론 민간사업자의 중소규모 컨벤션과 국제회의 등에도 이용돼 청남대 가치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세종특별자치시와도 가까워 행정수도의 영빈관 기능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남대는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국민 관광지로 개방돼 2021년 기준 130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대통령 별장을 둘러싼 숲과 호반에 대통령길, 잔디광장, 하늘정원 등 국민 쉼터로 운영되고 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