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상승세 이어가…리얼미터 "주 후반 '영빈관' 논란에 하락해 강보합으로 마무리"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19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소폭 올라 34.4%, 부정평가는 소폭 내려 6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3~16일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5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지지율)는 전주에 비해 1.8%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1.4%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8월 2주차 조사에서 8주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바 있다.

이후 3주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마지막 주에 소폭 하락했고, 이달로 넘어와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순방차 9월 18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하기 직전, 공군 1호기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리얼미터는 이번 지지율 소폭 상승에 대해 "최근 경제와 민생 행보에 집중하고 정치권과의 거리두기에 나서면서 안정적 흐름을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주 중반 35%선을 넘었지만 후반들어 '영빈관' 논란에 하락하며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리얼미터는 "오는 주 순방 외교가 예정된 가운데 바이오, 반도체, 통화 스와프, 강제 징용 등과 관련된 가시적 성과 도출 여부에 따라 지지율의 방향성이 영향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의 경우,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전주에 비해 3.1%포인트 오르면서 38.3%를 기록했다.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은 전주에 비해 2.2%포인트 하락하면서 46.2%로 나타났다.


** 미디어트리뷴이 의뢰해 (주)리얼미터가 조사했다. 2022년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조사를 실시했고,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2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방법은 유선ARS 3%(유선전화번호 RDD 무작위 생성 추출) 및 무선ARS 97%(무선전화번호 RDD 무작위 생성 추출)였다. 유선 응답률은 3.0%, 무선 응답률은 4.1%였다. 전체 응답률은 4.0%였다. 2022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적용방법은 림가중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여론조사결과현황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