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포함 시 주주환원률 총 43.7%
   
▲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영업본부장(부사장)./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미디어펜=박규빈 기자]금호석유화학은 이사회를 통해 15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완료에 따른 소각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3월부터 최근 9월까지 약 6개월간 신탁계약을 통해 소각 목적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다. 적극적인 실행으로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이상 앞서 지난 7월 초에 총 66회에 걸친 자사주 매입을 조기 완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소각 대상 자사주는 총 98만1532주로 전체 보통주 발행주식 수의 3.2% 규모이며, 금액으로는 약 1500억 원으로 별도 당기순이익의 15.2%에 달한다. 이는 지난 해 금호석유화학이 별도 당기순이익의 5~10%를 자기주식 취득·소각에 사용한다고 발표한 계획보다 5%p 이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배당금 역시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주당 1만원과 1만50원으로 총 약 2809억 원을 집행했다. 이번에 소각을 진행하는 자사주 규모와 배당금을 합치면 총 주주 환원 금액은 별도 당기순이익의 43.7%인 총 4309억 원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당사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지난 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것은 회사를 믿고 성원해준 주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주 환원 정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올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박준경 영업본부장(부사장)의 첫 이사회 활동이다. 박 부사장은 금호석유화학에서 10년 이상 해외 및 내수 영업 실무를 담당한 '영업통'이다. 그는 지난 2021년 회사의 모든 영업 활동을 총괄하는 영업본부장직에 올랐다. NB라텍스를 비롯한 금호석유화학 주력 제품들의 판매전략을 진두지휘하며 지난 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경영에 매진하는 박 부사장이 이번 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 환원 정책을 완성하는 역할로 이사회 행보를 시작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젊은 시각을 가진 박 부사장이 이사회에 새로운 기류를 불어넣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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