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마녀의 게임’이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했던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극본 이도현, 연출 이형선) 측은 21일 이형선 감독, 이도현 작가, 배우 장서희, 김규선, 오창석, 한지완, 이현석, 반효정, 선우재덕 등이 함께 한 대본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 오는 10월 첫 방송되는 MBC 새 일일극 '마녀의 게임'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사진=MBC 제공


‘비밀의 집’ 후속으로 방송되는 ‘마녀의 게임’은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금 나와라 뚝딱!’, ‘신이라 불린 사나이’, ‘천하일색 박정금’ 등을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다이내믹하고 현실감 있게 그려낸 이형선 감독과 ‘가족의 비밀’, ‘비밀과 거짓말’로 탁월한 필력을 자랑한 이도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최근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에서 배우들은 각자 맡은 캐릭터에 순식간에 몰입,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연기로 완벽하게 캐릭터를 구현했다. 이들은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빈틈없는 연기 호흡을 선보여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 가운데 오랜만에 MBC에 복귀하는 장서희는 명불허전이었다는 후문이다. 장서희는 자신만이 표현할 수 있는 설유경 캐릭터를 선보였다. 그는 또 대본리딩이 진행되는 내내 능수능란한 완급 조절로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장서희는 극 중 우아한 미모와 자태, 고고한 품격을 지닌 설유경이 품고 있는 무서운 야망과 따뜻한 모성애를 완벽하게 소화,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예고하며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복수극의 탄생을 알렸다.

김규선은 ‘마녀의 게임’을 통해 첫 주연을 맡는다. 김규선이 연기하는 정혜수 역은 몇 번을 쓰러져도 굴하지 않고 일어서는 오뚝이 같은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밝고 긍정적인 매력부터 딸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강한 모성애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극 중 명석한 두뇌와 잘생긴 외모, 모델 같은 기럭지까지 완벽히 갖춘 특검팀 검사 강지호 역의 오창석은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극 중에서 정혜수와 대립 구도를 이루는 주세영 역의 한지완은 거침 없는 악녀 포스를 발휘해 좌중을 사로잡았다. 극 중 주세영은 어렸을 때 입양된 유경의 딸로 하고 싶은 일은 반드시 해야 하고, 갖고 싶은 것 역시 빼앗아서라도 가져야 하는 스타일이다. 한지완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변화무쌍한 감정연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여기에 이현석, 반효정, 선우재덕 등 각각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분한 배우들의 열연은 극에 힘을 더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극 중 강지호의 절친이자 천하그룹의 후계자 유인하 역의 이현석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실감 나게 표현하며 극의 적재적소에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깊은 연기 내공을 지닌 연기 고수 반효정과 선우재덕은 노련한 연기로 캐릭터의 특징을 제대로 포착해 드라마의 무게감을 더해 ‘마녀의 게임’을 향한 기대 심리를 한껏 자극했다.

한편, MBC 새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비밀의 집’ 후속으로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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