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한전이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위해 관련업체들과 전력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전은 지난 7일 대전에 위치한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2015 전력기술 R&D(연구개발) 성과 한마당’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 2015 전력기술 R&D(연구개발) 성과 한마당이 열린 지난 7일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이번 행사는 우수 전력기술과 R&D성과를 공유하고 에너지 신산업을 창출하고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규호 한전 부사장, 신동진 전국전력노조위원장, 이상민 국회의원, 민병주 국회의원, 전력그룹사 사장단, 문승일 기초전력연구원장, 유상봉 전력기술인협회장, 한양대 등 30여개 대학 관계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전력기술 우수성과물 전시회, 전력기술거래장터, 기술동향 공유, 기술교류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력기술 우수성과물 전시회에서 한전 전력연구원의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가스터빈 운전 중 연소코팅 기술 ▲국제표준 규격 해상풍력발전 모의시스템 ▲전력그룹사에서 개발한 한국형 300MW급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fication Conbined Cycle) 실증플랜트 기술개발 등 30건의 우수성과가 공개됐다.

한전이 서울대, 성균관대, 인하대 등 국내 대학에 지원해 개발한 전력기술기초연구과제의 결과물 30여건도 함께 전시됐다.

전력기술거래장터에서는 LS산전, 맥스파워, 효성 등 전력 산업분야 30여개 기업이 개발한 우수성과물 42건을 장터에 공개했다.

연구원은 GE Korea, 보성파워텍과 각각 연구개발과 사업화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말레이시아 국영전력회사 TNB사의 연구소 ‘TNB Research’와 인도네시아 전력회사 PT PLN사의 연구기관 ‘PLN Research Institute’와 각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분산전원 연계형 배전자동화 시스템과 마이크로그리드 분야의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에너지 신산업을 창출하고 관련 산업계의 동반성장에 앞장서는 것이 창조경제를 이루는 길이다”며 “앞으로도 전력기술 R&D를 적극적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