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2 FIFA 월드컵' 캠페인 송을 선보인다. 

방탄소년단이 가창한 '세기의 골' 캠페인 송 공식 음원은 오는 23일 오후 6시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 음원은 방탄소년단이 지난 6월 발매한 앨범 '프루프'(Proof)의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원곡의 메시지와 느낌을 유지하면서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재해석됐다. 원곡보다 더 강렬한 느낌을 담았고, 후렴부에서 세기의 골의 메시지를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와 방탄소년단은 음악의 힘을 통해 세기의 골 캠페인 주제인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우리의 연대’라는 메시지를 확산시키고 연대의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이번 캠페인 송을 기획했다.

현대차와 방탄소년단은 ‘지금보다 더 멋진 최고의 순간이 있을 것’이라는 원곡의 메시지가 ‘세기의 골 달성을 위해 모두가 연대한다면 보다 나은 미래가 올 수 있다’는 캠페인의 주제와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이 곡을 선정했다.

   
▲ 방탄소년단의 '2022 월드컵' 캠페인 송이 오는 23일 공개된다. /사진=현대차 제공


세기의 골 캠페인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곡의 일부 가사가 변경됐다. 뮤직비디오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메시지가 곳곳에 담겼다. 국가, 인종, 세대를 넘어 모두가 한 목소리로 축구 경기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월드컵을 계기로 뭉친 전 세계 사람들이 축구의 골(Goal)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달성해야 할 세기의 목표(Goal)를 위해 연대하는 모습을 상징한다.

이외에도 춤추는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도심의 창공으로 날아오르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등이 등장하며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다.

현대차는 이날 오전 8시, 1분 가량의 뮤직비디오 선공개 영상을 유튜브 채널 '현대월드와이드'에서 공개했다.

'세기의 골'은 현대차가 월드컵을 기념해 지난 4월부터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현대차는 이 캠페인을 통해 2022 월드컵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축구로 하나된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10월 1일부터 전 세계 축구팬들이 세기의 골 캠페인의 취지를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현대차 공식 틱톡 계정을 통해 틱톡 챌린지 ‘팀센츄리12’를 시작한다.

두 명 이상이 어깨동무를 하고 춤을 추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연대’를 표현하는 팀센츄리12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팀 센츄리의 12번째 멤버로 동참하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챌린지 시작에 앞선 오는 28일에는 방탄소년단의 틱톡 챌린지 티저 영상이 현대차 공식 틱톡 계정에 게재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서 음악의 힘을 통해 우리 사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캠페인 송 제작과 틱톡 챌린지 등 BTS와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을 계기로 전 세계인이 지속가능성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즐겁게 화합하고 서로 힘을 보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이자 현대차가 이 캠페인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출범시킨 ‘팀 센츄리(Team Century)’ 멤버다.

팀 센츄리는 방탄소년단과 스티븐 제라드, 엘라 밀스, 알렉스 모건을 비롯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박지성, 전 오만 축구 국가대표 선수 알리 알 합시, 아프간 난민 출신의 현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 선수 나디아 나딤, 미국 유명 패션디자이너 제레미 스캇, 이탈리아 조각가 로렌초 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니키 우, 보스턴 다이내믹스사의 로봇 스팟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열한 멤버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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