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정우성이 10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다.

22일 스튜디오앤뉴에 따르면 새 휴먼 로맨스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가제) 측은 정우성, 신현빈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올해 연말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 정우성(왼쪽)과 신현빈이 새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가제)에 캐스팅됐다. /사진=각 소속사 제공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말 대신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익숙한 청각장애인 차진우와 목소리로 마음을 표현하는 정모은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힐링 멜로다. 

정우성은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이후 10년여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다. 그는 고요한 세상 속에서 자유로우며 편견의 시선 속에서도 소탈한 차진우 역을 맡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너를 닮은 사람'을 통해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신현빈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존중하며 꿈과 사랑을 당당하게 이뤄가는 정모은 역을 맡았다.

극본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의 김민정 작가가 책임진다. 연출에는 '그 해 우리는' 김윤진 PD가 합류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일본 동명의 멜로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이 작품은 1995년 일본 TBS 방영 당시 TV 드라마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 각본상, 남녀주연상을 휩쓸었다. 

스튜디오앤뉴는 공동 제작을 맡은 아티스트스튜디오와 함께 조연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올해 연말부터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양한 채널 및 플랫폼과 편성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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