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22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 22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사진=미디어펜


우선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63% 하락한 5만4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주가는 5만4300원까지 떨어지며 전날 기록한 52주 신저가(5만5000원)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종가는 지난 2020년 9월 2일(5만5400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8억원, 100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를 압박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날보다 2.27% 하락한 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주가는 8만59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2억원, 289억원어치를 팔았다.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3회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고 앞으로도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의사를 밝히자 투자심리는 상당히 위축된 모습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도 인텔(-1.69%), 마이크론(-1.38%), AMD(-1.02%) 등 주요 반도체주가 1% 이상 떨어졌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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