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이스탄불에서 현지 적응 훈련 예정

조광래 A대표팀 감독이 다음달 10일(한국시각) 터카와의(10일 오전 3시·트라브존) 친선경기에 출전할 22명의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다.

이번 터키전에는 2011아시안컵에 나섰던 대부분의 선수가 다시 부름을 받았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3·4위 결정전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34. 알 힐랄)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용대(32. 서울), 곽태휘(30. 교토상가), 조용형(28. 알 라이안), 염기훈(28. 수원), 유병수(23. 인천)도 터키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시안컵을 목전에 두고 무릎을 다친 박주영은 재발탁됐다. 조 감독은 30일 지동원의 성장으로 박주영을 2선 스트라이커 혹은 측면 미드필더로 돌리는 방안을 강구하겠고 했다.

지동원, 구자철 등 아시안컵을 빛냈던 스타들과 이청용, 기성용, 차두리 등 유럽파들도 포함됐다. 대표 은퇴한 이영표의 대체자로 기대되는 윤석영과 홍철 역시 터키 원정을 함께 떠난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남태희다. 최근 프랑스 리그1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남태희가 조광래 감독의 첫 부름을 받은 것이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거셌던 '손흥민 신드롬' 이후 또 하나의 신예 공격수 돌풍이 일어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파는 2월 6일 터키 이스탄불 현지에서 합류하며, K리그와 J리그 소속 선수들은 2월 5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출국할 예정이다.


조 감독은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표 선수들을 소집, 곧바로 터키 이스탄불로 떠난다. 이스탄불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하는 대표팀은 9일 트라브존에서 터키대표팀과 일전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