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한 호텔에서 올해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 교수를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허준이 교수의 필즈상 수상에 대해 다시 한번 축하하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크게 감동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국에서 공부한 젊은 수학자의 수상이라 많은 이들의 자긍심을 높여주었다"며 "서울대 졸업 축사 등을 통해 최근 허 교수가 청년들에게 들려준 진솔한 메시지에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수학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인재양성 방안에 대해 허 교수와 심도있는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 윤석열 대통령이 9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올해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 교수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허 교수와 같은 젊은 수학자들을 포함한 과학기술 인재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허 교수도 우리나라 수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현재 한국 고등과학원 석학교수이기도 하다.

지난해 사이먼스 연구자상과 삼성 호암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Fields Medal)을 수상하면서 한국 수학계의 쾌거를 이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