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랑스가 오스트리아를 꺾고 네이션스리그에서 뒤늦게나마 첫 승을 신고했다.

프랑스는 23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5차전 오스트리아와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주포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과 올리비에 지루의 추가골이 승리를 이끌었다.

   
▲ 사진=프랑스축구연맹 홈페이지


2무2패 뒤 5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프랑스(승점 5)는 오스트리아(승점 4)를 제치고 조 3위로 올라섰다. 1조에서는 크로아티아(승점 10)가 1위, 덴마크(승점 9)가 2위에 올라 있다.

프랑스가 처음부터 밀어붙이며 적극적으로 골을 노렸다. 음바페와 지루, 그리즈만이 번갈아가며 슛을 때리는 등 전반 15개의 슈팅을 쏟아부었지만 골로 결실을 보지 못했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 들어 0의 균형을 깬 것은 음바페의 환상적인 돌파에 의해서였다. 후반 11분 상대 패스 실수를 끊어 펼쳐진 역습 상황에서 음바페가 패스를 받아 무서운 스피드로 치고 들어갔다. 오스트리아 수비 4명을 따돌린 음바페는 강력한 오른발 슛을 때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잡으며 기세를 끌어올린 프랑스는 후반 20분 달아나는 골을 뽑아냈다. 그리즈만이 우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지루가 솟구쳐 헤더골로 오스트리아 골문을 뚫었다.

이후에도 프랑스는 공세를 이어갔으나 더 이상 골을 넣지는 못했다. 오스트리아의 반격도 미미해 경기는 프랑스의 두 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