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 하나를 쳐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에 역전패해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은 0.250을 유지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의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샌디에이고가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1루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의 초구를 노려쳐 좌익수 쪽 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의 안타로 2루 진루했던 조쉬 벨이 루이스 캄푸사노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김하성은 상대 실책이 겹치며 3루까지 갔으나 더 이상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김하성은 4회말과 6회말 삼진을 당했고, 8회말에는 투수 뜬공으로 물러나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4-5로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6회까지 3-1로 앞섰으나 7회초 세인트루이스의 브렌든 도노반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비록 6연승에는 실패했지만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와 와일드카드 경쟁 2위를 지켰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5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지만 승리투수를 놓쳤고, 세인트루이스 잭 플래허티가 6이닝 3실점(2자책점)하고 도노반의 역전 만루포 덕에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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