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5경기, 9일만에 안타 맛을 봤다.

최지만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이 안타를 친 것은 지난 14일 역시 토론토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날린 후 처음이다. 그동안 최지만은 출전한 4경기에서 안타를 하나도 못 치고 있었다. 이날 1안타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24에서 0.225(333타수 75안타)로 1리 올라갔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3-3으로 맞서고 있던 2회말 1사 후 첫 타석에서 신중한 승부로 볼넷을 골라냈다. 최지만의 출루가 탬파베이 공격의 도화선이 돼 이후 줄줄이 안타가 터져나오며 이 이닝에서 3점을 뽑아냈다. 최지만은 마누엘 마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3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5회말에는 기다렸던 안타를 때렸다. 3루 쪽으로 타구를 보냈는데 수비 시프트가 걸려 있어 내야안타가 됐다. 호쾌한 안타는 아니었지만 일단 무안타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이번에는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7회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최지만은 8회초 수비 때 대수비로 교체돼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10-5로 토론토를 꺾고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조나단 아란다의 솔로홈런과 랜디 아로자레나의 3안타 등 장단 12안타로 토론토 마운드를 두들겼다.

탬파베이는 83승 67패가 됐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 토론토(84승 66패)와 승차를 1게임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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