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걸 등과 함께 수차례 대마초 핀 사실 시인

김성민과 전창걸에 이어 배우 강성필(34)이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밝혀졌다.

30일 방송된 KBS1TV '뉴스9'는 강성필이 경찰의 모발 검사 결과 대마초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강성필은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해 피의자 신분으로 5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날 강성필은 방송인 전창걸 등과 함께 수차례 대마초를 핀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매체는 강성필이 인터뷰 중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사실을 전하며 선처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강성필은 "우울증으로 3년째 치료를 받고 있다. 트위터로 했던 말, '모든이들이 평온한 맘으로 행복한 올해를느끼며', '고독하지마라' 등도 사실 내게 한말이다. 말로 힘을 얻어가고 있다"며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법으로 금지한 일을 한 것은 전적으로 내 잘못이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이어 "부모님께서도 소식을 듣고(KBS '뉴스9' 보도) 쓰러지셨다. 심근경색이 있으신데…"라며 "질타해주신 분들도 응원해 주시는 분들, 걱정해주신 분들 등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죄라는 놈을 다시는 접하지 않을 것이다. 죄는 미워하더라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도 있는데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반면 전창걸, 강성필과 함께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중견배우 P씨는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한 채 잠적한 상태, 검찰은 P씨의 출국금지를 요청한데 이어 최근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강성필에 앞서 배우 김성민은 필로폰 투약 및 밀반입과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2년 6월을 선고 받았다. 전창걸은 지난 2008년부터 10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총 16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년이 구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