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병원·지하철역 등 다중 이용 시설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한 남성들이 치안 당국에 체포됐다.

   
▲ 병원·지하철역 등 다중 이용 시설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남성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미디어펜 DB

24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18일 낮 12시 50분 경 구로구 소재 한 병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18세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병원에 입원해 있던 A군은 같은 건물 1층에 위치한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눈치챈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CCTV를 확인, A군의 인상 착의를 확인했다. 이후 환자복을 입고 있던 A군을 특정해 검거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 17일 낮 12시 경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 9번 출구 근처에서도 30대 남성 B씨가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바 있다.

B씨는 양재역 에스컬레이터에서 불특정 다수 여성의 하반신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씨의 촬영 행각을 알아차린 한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 인근에서 B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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