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포르투갈이 체코에 대승을 거뒀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역시 강했다.

포르투갈은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포르투나 아레나에서 열린 체코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리그 2그룹 5차전 원정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승점 10(3승1무1패)이 돼 조 1위로 올라섰다. 포르투갈은 조 2위 스페인(승점 8)과 오는 28일 최종전에서 맞붙는데 비기기만 해도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 사진=포르투갈축구연맹 SNS


완패한 체코는 승점 4(1승1무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레앙, 브루노, 실바에게 공격을 맡기고 카르발류, 네베스를 중원에 배치했다. 4백은 후이, 다닐루, 디아스, 달롯으로 구성했고 골문은 코스타가 지켰다. 체코는 흘로섹, 쉬크, 바락 등을 내세워 맞섰다.

초반부터 밀이붙이던 포르투갈이 전반 3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브루노가 낮게 크로스해준 볼을 레앙이 잡아 문전으로 보냈고, 달롯이 논스톱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후이의 크로스를 브루노가 골로 마무리했다.

전반 종료 직전 체코가 만회골을 넣을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호날두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쉬크가 슛한 볼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기회를 날렸다.

2-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은 포르투갈이 이른 시간 쐐기골을 넣었다. 선제골을 넣었던 달롯이 후반 7분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때려 다시 한 번 체코 골문을 뚫었다.

포르투갈은 레앙, 실바를 빼고 조타, 호르타를 투입하는 등 적절한 교체 카드를 써가며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37분 호날두가 머리로 연결한 볼을 조타가 헤더슛으로 골을 추가해 4골 차로 달아났다. 체코는 반격할 힘을 잃었고, 포르투갈의 대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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