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공조회의
"국제사회 안전 해치는 중대한 도발...유엔 결의 위반"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북한이 25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이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약 마하 5(음속 5배)였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3분께 북한은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합참은 세부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 북한이 25일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사진은 지난 5월 25일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진=뉴스1


전문가들은 제원으로만 보면 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과 유사하다고 추정 중이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미사일 발사 직후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공조회의를 열고 상황을 공유했다. 또한 한미 연합 해상훈련 등을 통해 북한의 어떤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 

합참은 이날 북한 도발에 대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이를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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