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실장 주재 긴급회의 개최…"어떠한 형태의 미사일 도발도 무력화, 연합방위 능력 강화"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정부는 25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주재 하에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국가안보실 제1차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우리 군은 25일 오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착했고, 국가안보실은 관련 사항을 즉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5월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NSC 긴급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라고 규탄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북한의 이번 도발에 대해 지난 9월 8일 북한이 전술핵 선제사용을 공식화한 핵무력정책 법제화를 발표한 후 첫 탄도미사일 발사인 것에 주목했다.

이와 관련해 NSC는 미국 및 우방국들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이날 "로널드 레이건 미 항모 강습단과 함께 26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되는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형태의 미사일 도발도 무력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어 연합방위 능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