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와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배우 전태수에 대해 네티즌들이 '하차 요구 vs 기회주자'라는 상반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전태수는 지난 29일 새벽 서울 마포구 홍대 근처에서 술을 마신 후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2명에게도 전태수는 폭력을 휘둘렀고, 사건 직후 마포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뒤 당일 오후 일단 귀가 조치 됐다
현재 시트콤 '몽땅 내사랑'에서 '전실장' 역으로 출연 중인 전태수는 폭행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시트콤 하차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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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 내사랑' 시청자 게시판 |
일부 네티즌들은 '몽땅 내 사랑' 관련 게시판을 통해 "폭행 물의 전태수, 하차해야 마땅하다고 생각 한다", "'몽땅'에서 중요한 캐릭터라도 술 먹고 폭행한 건 분명 잘못한 것이다.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 등 하차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잘못했으면 인정하고 수습해야지 하차가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태수 잘못은 확실하나 한번 더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 "전태수가 잘못을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의 잘못으로 인한 피해가 시청자들에게 가는 것은 옳지 않다" 등 전태수의 하차를 반대했다.
현재 '몽땅 내 사랑' 측은 전태수의 하차 여부를 논의 중이다. 1일 전태수의 촬영 이전에 하차 여부를 결정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