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로아티아가 오스트리아를 꺾고 조 1위에 오르며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는 26일 새벽(한국시간) 오스타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그룹(1조) 최종 6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3-1로 물리쳤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승점 13점(4승 1무 1패)이 돼 덴마크(4승 2패, 승점 12)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조 1위를 확정, 파이널(4강) 무대에 올랐다. 오스트리아는 승점 4점(1승 1무 4패)에 머물러 조 꼴찌로 리그B 강등이 결정됐다.

   
▲ 사진=크로아티아축구연맹 SNS


크로아티아는 이반 페리시치, 안테 부디미르, 니콜라 블라시치, 루카 모드리치, 마테오 코바치치, 데얀 로브렌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오스트리아는 미하엘 그레고리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 등으로 맞섰다.

전반에는 두 팀이 한 골씩 주고받았다. 크로아티아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6분 모드리치가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스트리아는 즉각 반격에 나서 3분 뒤인 전반 9분 바움가르트너의 헤더골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1-1로 맞선 채 후반을 맞아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중 크로아티아가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만들었다. 후반 24분 페리시치가 올린 크로스를 올렸고 후반 교체 투입됐던 마르코 리바야가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끌어올린 크로아티아는 3분 뒤인 후반 27분 골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올라온 볼을 로브렌이 헤딩슛해 골로 연결했다.

이후 오스트리아의 반격을 적절히 차단한 크로아티아가 그대로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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