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일 장 초반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연저점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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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26일 장 초반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연저점을 경신했다. 사진은 여의도 한국거래소 시세전광판 모습. /사진=김상문 기자 |
26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5.21포인트(-1.97%) 내린 2244.79을 나타냈다.
지난 23일 약 2개월 만에 2300선 아래로 내려간 코스피 지수는 결국 이날 전장보다 29.20포인트(-1.28%) 내린 2260.80에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더니 장중 2241.02까지 내려가며 지난 7월 4일(2276.63) 이후 장중 연저점을 경신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12억원, 54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23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개장 직후 1420원을 돌파하며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달러 환율이 장중 1420원을 넘긴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월 31일 이후 약 13년 반 만이다.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이후 영국 정부의 대규모 감세안 발표에 따른 영국 금융시장 불안까지 겹치면서 크게 부진한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10위권 내 전 종목이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28% 하락한 5만3800원을 기록 중이다. 다시 한 번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3.15%), SK하이닉스(-0.84%), 삼성바이오로직스(-1.17%), 삼성SDI(-0.98%), LG화학(-4.47%), 현대차(-3.41%), NAVER(-1.66%), 기아(-2.45%), 카카오(-0.66%) 등도 모두 하락세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12포인트(-2.35%) 내린 712.24를 가리키고 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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