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기자] 무승부가 없는 팀끼리 갖는 외나무 다리의 승부, 각각 7위와 6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롯데와 NC가 5월 9일 마산구장에서 맞붙는다. 8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지는 3연전의 둘째 날로서 누가 위닝시리즈로 가져가나 결정될 수 있는 날이기도 하다.

현재 롯데 자이언츠는 15승 17패를 기록하며 7위를 기록하고 있다. 팀승률은 0.469, 팀타율은 0.264를 기록하고 있다. 팀 평균자책은 4.77을 기록하고 있다. 팀홈런은 44개다.

반면 NC 다이노스는 승률 0.516, 16승 15패를 기록하며 6위에 위치하고 있다. 팀타율은 0.281, 팀평균자책은 4.71을 기록하고 있다. 팀홈런은 32개다.

객관적인 수치만 놓고 보면 전체적으로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앞서고 있다. 하지만 2015 프로야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롯데와 NC가 대등하다.

맞대결을 펼친 최근 3경기 결과를 살펴보면 4월 15일 6 대 0으로 롯데 자이언츠 승리, 4월 16일 3 대 8로 NC 다이노스 승리, 5월 8일에는 3 대 4로 치열한 접전 끝에 NC 다이노스가 신승했다.

   
▲ 객관적인 수치만 놓고 보면 전체적으로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앞서고 있다. 하지만 2015 프로야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롯데와 NC가 대등하다. 무승부가 없는 팀끼리 갖는 외나무 다리의 승부, 각각 7위와 6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롯데와 NC가 5월 9일 마산구장에서 맞붙는다.

최근 양팀의 3경기 결과를 살펴보면 롯데 자이언츠는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에게 연거푸 패배를 당한 상태다. 롯데의 4연패가 마산구장에서 NC를 상대로 끊어질 수 있을까가 관전포인트다. NC 다이노스는 기아 타이거즈와 롯데를 상대로 승패를 거듭하고 있다. 오늘의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 이번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갖고 갈 수 있을지가 NC의 관전포인트다.

전체적인 경기데이터 수치로만 살펴보면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에게 객관적으로 앞서고 있지만, 롯데 자이언츠의 장거리포가 터진다면 NC의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 관건은 선발투수다.

9일 오후 5시 마산구장에서 펼쳐지는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양 팀은 박세웅 투수와 이태양 투수를 선발로 내세운다.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투수(1995)는 금년에 데뷔한 신인 우투수로, 시즌 성적 0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7경기에 나서 평균자책 5.97을 기록하고 있지만 NC로는 평균자책 2.57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아직 NC와의 대전에서 패하지 않았기도 하다. 지역 라이벌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한 최적의 투수인 셈이다.

박세웅 투수는 이번 시즌 7경기 28.2이닝에서 4패, 삼진 17 볼넷 18 평균자책 5.97를 기록하고 있다. 5월 성적은 더욱 좋다. 2경기 7.2이닝에 나와 평균자책 3.52를 기록하고 있다. 박세웅 투수의 투구 컨디션에 따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프로데뷔 첫승을 올릴지가 오늘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이에 맞서는 이태양 NC 다이노스 투수(1993)는 이번 시즌 성적 1승 0패를 기록하고 있다. 5경기 20.2이닝을 소화한 상태다. 우투수이자 언더스로우 투수로서 2015 프로야구 시즌에서 삼진 15, 볼넷 5, 평균자책 4.35를 기록하고 있다.

이태양 투수가 2015시즌에서 올린 1승은 오늘 대전 상대인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올린 것이다. 이태양은 롯데와의 대전에서 평균자책 1.5를 기록 중이다. 시즌에서 소화한 이닝은 박세웅 투수보다 적지만 오히려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는 더욱 뛰어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맞대결과 투수전에서 롯데와 NC 양팀은 비등하다. 승리의 최종 관건은 양팀 타선이 얼마나 상대 선발투수를 괴롭히고 타선이 폭발하느냐 여부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로 나오는 야수진(타격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