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골프를 즐기는 이들이 빠르게 늘어나며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보험사들이 홀인원보험 등 골프 관련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골프 인구는 564만명으로 2019년 470만명에 비해 약 20% 증가했으며 이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섰다.

   
▲ 사진=한화손해보험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최근 입문자부터 싱글플레이어까지 저렴한 보험료로 골프활동 중 발생 가능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무배당 한화 백돌이 홀인원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골프장 이용 시 매번 가입해야 하는 원데이보험의 불편함은 줄이면서 비슷한 수준의 보험료로 최대 10년까지 보장하는 CM(사이버마케팅) 전용 상품이다. 월 보험료 2000~3000원대 수준의 백돌플랜, 굿샷플랜, 싱글플랜 등 3가지 플랜으로 판매한다.

백돌플랜은 홀인원비용 100만원을 보장하고, 굿샷플랜은 홀인원비용 및 알바트로스비용 각 100만원, 골프활동중배상책임과 골프중상해후유장해 각 2000만원을 보장한다. 싱글플랜은 굿샷플랜의 4가지 보장에 더해 두번째홀인원비용 50만원을 보장한다.

DB손해보험은 관절통증 주사치료비 등 골프 특화담보 중심의 ‘다이렉트 오잘공 골프보험’을 내놨다.

DB손보는 통증완화의 주요 치료방법인 통증완화 주사치료비를 업계 최초로 보장해준다. 해당 담보는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 또는 상해 치료를 목적으로 급여 관절통증 주사치료를 받은 경우 1일 1회, 연간 5회에 한해 가입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스윙 동작으로 인한 여러 관절 통증에 대한 보장공백을 해소할 수 있다.

   
▲ 사진=DB손해보험

또 갈비뼈염좌 물리치료비 담보를 개발해 갈비뼈염좌로 진단확정되고 급여 물리치료를 받은 경우 1일 1회, 연간 15회에 한해 보장하며, 골프 중 카트사고부상치료비(1~10급), 독액성 동물접촉중독진단비 등 야외 골프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보장하는 신규 담보도 선보였다.

롯데손해보험은 간편한 동반가입과 선물하기가 가능한 원데이 보험상품 ‘let:safe 원라운딩골프보험’을 출시했다.

개시 시점으로부터 24시간 보장하는 ‘let:safe 원라운딩골프보험’은 기존 골프보험의 가입 시 불편함을 크게 해소했다. 동반가입 시 대표 피보험자의 정보 외 동반자 3인의 정보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되고, ‘무기명 보험증권’을 활용해 선물하기 역시 가능하다.

이 상품은 핵심 담보인 골프 중 홀인원비용 및 배상책임을 담은 ‘홀인원 플랜’과 골프장을 오가며 생길 수 있는 위험과 치료비까지 보장하는 프리미엄 플랜인 ‘올인원 플랜’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올인원 플랜은 홀인원 플랜의 핵심 담보에 더해 보장의 범위를 골절 등 치료비와 골프장 바깥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까지 넓혔다. 골프 중 상해위험과 골절진단비·깁스치료비는 물론 교통사고처리지원금·자동차사고 변호사선임비용·벌금 등 운전자 관련 보장까지 담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관련 보험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어 보험사들도 상품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며 “골프 관련 상품 가입자 중에는 경제력 있는 고객이 많아 다른 보험으로까지 확장을 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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