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기자] 시련의 계절이다. 한국 메이저리거에겐 가혹한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인 류현진에게 전문가들에게서 어깨 이상설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현지에서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종의 데드암이 우려된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는 아직 미정이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이후 피칭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LA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언론에게 “부상 재발은 아니며 걱정할 수준 역시 아니다”라는 언급을 남기기도 했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본인의 칼럼 ‘인사이드 베이스볼’에서 류현진의 복귀가 늦어지는 이유로 어깨 관절와순의 마모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어깨 관절와순은 MRI 촬영만으로 쉽게 확인할 수 없는 어려운 부위다. 현재로선 어깨 통증의 원인이 불분명하다. MRI로도 잡히지 않는 작은 손상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LA다저스의 간판 선발투수 류현진. 류현진 선수는 현재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사진=LA다저스 홈페이지 캡처

LA타임스는 이와 관련하여 “류현진은 원인이 불분명한 어깨 부상과 1년 넘게 싸우고 있다”고 전하면서 “언제 돌아올지 가늠하기 힘들다”라며 밝혔다.

현재 류현진은 60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다. 이를 역으로 계산하면 5월 28일 이후 빅리그 등판이 가능하다. 현재 이어지고 있는 재활 속도를 따져보면 류현진의 복귀 실제 시점은 이보다 더 늦춰질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