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험사의 리스크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신지급여력제도(K-ICS)의 내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와 오는 27일, 29일 간담회를 가진다고 26일 밝혔다.

   
▲ 사진=미디어펜


보험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K-ICS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도입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차원으로 이번 간담회에는 23개 생명보험사와 29개 손해보험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2017년 3월 공개협의안 발표 및 업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지난해 말 K-ICS 최종안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신지급여력제도는 ICS, Solvency Ⅱ 등 해외의 건전성 제도를 참고해 기본골격을 마련하는 등 국제적 정합성을 제고했고, 리스크 충격 수준 및 리스크 간 상관계수 등의 경우 국내 통계를 활용해 설정하는 등 국내 보험산업 특성에 부합하도록 설계했다.

보험사들은 사별로 계획을 수립해 산출 시스템 및 적정성 검증을 위한 내부 통제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 K-ICS 도입 전까지 관련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의 준비현황 및 도입 시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미흡한 회사에 대해서는 시스템 구축의 조속한 완료를 독려하는 등 차질없는 준비를 유도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보험회사가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으나 일부 회사에서 시스템 및 검증 절차 구축이 다소 지연되는 등 미흡한 점이 발견됐다. 준비현황 점검 결과를 보험회사에 전파해 제도 도입 전까지 충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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