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기자] 팀별로 30경기 이상을 치른 가운데 어제부터 내일까지 이어지는 3연전에 한국프로야구 10개 팀은 승리를 위해 개개의 역량과 전술을 준비했다. 한화-두산 기아-넥센 LG-KT 롯데-NC 삼성-SK이 각각 잠실구장, 목동구장, 수원구장, 마산구장, 문학구장에서 맞붙는다.

주말 날씨는 구름이 끼지만 한낮 더위와 햇빛이 많은 날씨로 예상되어 경기에는 지장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정의 달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의 야구팬들이 각 구장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화-두산 기아-넥센 LG-KT 롯데-NC 삼성-SK 등 각 구단은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5경기 중 가장 주목 받는 2경기를 손꼽자면 삼성 라이온즈 대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대 한화 이글스 전이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삼성과 SK가 맞붙는다.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삼성은 SK 와이번스에게 전날 불의의 일격을 당한 상태다. 4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SK의 타선이 오늘과 내일 연이어 폭발한다면 삼성은 SK에게 선두의 자리를 내줄지도 모른다.

삼성은 SK에 비해 장타율에서 앞서고 있다. 삼성 타격진을 SK 투수진이 어떻게 막아내느냐도 경기관전의 포인트다. 양팀의 최근 10경기 성적은 6승 4패로 동일하다. 오늘과 내일 출전하는 선발투수의 투구 컨디션이 가장 주요한 승패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5월 9일 한화-두산 기아-넥센 LG-KT 롯데-NC 삼성-SK이 각각 잠실구장, 목동구장, 수원구장, 마산구장, 문학구장에서 맞붙는다. 5경기 중 가장 주목 받는 2경기를 손꼽자면 삼성 라이온즈 대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대 한화 이글스 전이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두산과 한화가 경기를 벌인다. 두산은 승률 6할을 기록하며 현재 SK와 더불어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연패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 한화는 연패 끝에 귀중한 승리를 어제 두산 베어스로부터 거두었다. 한화 이글스는 현재 17승 14패로 단독 5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의 성적은 두산이 5승 5패, 한화가 6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한화 이글스에 비해 출루율 및 장타율 모두가 앞서고 있다. 한화 이글스 투수진이 두산 베어스의 타격진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경기관전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근 한화 감독 등 벤치의 머리싸움도 관건이지만, 양팀 선발투수의 투구 컨디션에 따라 승패의 귀추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