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정상 방역체제 전환 선언 이후 북중 협의 마무리”
[미디어펜=김소정 기자]통일부가 26일 북한과 중국 간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북중 간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된 것은 150여일만이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아직까지 북중 양국에서 공식 확인을 하진 않았지만 여러 정황을 감안할 때 오늘 북중 간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운행하는 북중 화물열차가 26일 운행을 재개했다. 사진은 단둥에서 압록강철교를 넘어 신의주로 가는 화물열차. 2022.9.26./사진=연합뉴스

이어 “북중 간 화물열차 중단 이후 오늘 처음 운행을 재개했고, 향후 열차 운행 지속 여부나 어떤 물자를 운발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8월 10일 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비상 방역전 승리와 정상 방역체제 전환을 선언한 이후 북중 간 열차운행 재개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왔다”면서 “이번 운행은 북중 간 협의가 마무리된데 따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중 간 화물열차가 다시 운행되면서 이 열차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식량과 생필품, 건축자재는 물론 최근 김 위원장이 접종을 지시한 코로나19 백신도 북한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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