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 진출을 공식화했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의 제작사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와 ㈜T2N미디어는 "지난 16일 일본 후지TV와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이 후지TV와 일본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T2N미디어 제공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 후지TV는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일본 내 독점적 상연권을 취득했다.

현재 '사랑의 불시착' 측은 한국 오리지널 배우가 한국어로 공연하는 오리지널 팀과 일본 배우들로 구성된 레플리카 팀의 공연을 동시 기획 중이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2019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방영됐고, 일본에서는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인기 시리즈 톱10에 올라있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월드 프리미어 막을 올렸다. 레트로를 넘어선 복고 물결을 무대에 고스란히 옮겨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평가 받는다. 
 
작품은 남북의 사랑과 생활에 초첨을 맞춘 로맨스물이다. 제작진은 북한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풀어내는 한편, 주인공 4인의 러브 스토리와 인물들간 조화까지 세심하게 신경썼다. 

박해림 작가, 박지혜 연출, 이상훈 작곡가 등이 의기투합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작진은 "대만과 싱가포르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도 관심을 보인다"며 "서울 공연 기간 중에 해외 프로덕션이 참관하러 방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오는 11월 13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대망의 월드 프리미어 무대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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