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패션위크'가 3년 만의 현장 패션쇼를 열며, 대체불가토큰(NFT)와 가상 홍보대사 등을 앞세워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서울시는 다음 달 '2022 추계 서울패션위크'(2023 S/S 서울패션위크) 개막을 앞두고, 홍보대사인 배우 권상우의 목소리가 담긴 NFT 초대권 1500장을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음성 NFT 초대권을 발행하는 것은 전 세계 패션위크 가운데 최초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오는 10월 11∼1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또는 일부 대면으로 열던 서울패션위크를 올해부터 전면 현장 패션쇼로 꾸미고, NFT 초대권을 제작하기로 했다.

음성 NFT 스타트업(LOVO)와 함께 만든 NFT 초대권에는 권상우의 초대 메시지가 담긴다. 

이달 30일까지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대상에게 10월 5일 홍보대사의 목소리가 담긴 초대 메시지가 개별 발송되고, 10월 18일부터 현장 패션쇼에 참석한 초청자에 한해 NFT 발급이 시작된다. 

권상우와 함께 가상 패션모델 류이드, 서하이가 온라인 홍보대사로 나선다.

가상 패션모델들은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는 브랜드 의상을 온라인으로 미리 선보이는데, 온라인 영상에서 류이드는 경력 5년 이상 중진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서하이는 신진 디자이너의 옷을 입는다.

현장 패션쇼는 총 30차례 진행되는데, 중진 디자이너 23명이 참여하는 '서울컬렉션'은 DDP 아트홀과 야외 특설무대, 인사동 '도화서길'에서 펼쳐지고 신진 7명의 '제네레이션넥스트' 패션쇼는 DDP어울림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국내·외 구매자를 직접 만나는 수주상담회, 시민 가상 피팅(입어보기) 체험행사 등도 준비됐다.

패션쇼 현장은 서울패션위크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세부 일정 및 자세한 사항은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