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방송인 하하의 아내이자 가수 별이 딸의 투병 소식을 전했다. 

별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막내 딸 송이가 희귀병 '길랑바레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다리부터 몸통, 팔, 머리 등에 감각이상, 근력저하,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이다. 

   
▲ 별(왼쪽)과 하하의 막내 딸이 길랑바레 증후군으로 투병하다가 최근 퇴원 후 회복 중이다. /사진=별 SNS


별은 "송이가 아팠다"며 "건강했던 아이에게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아픈 아이는 물론이고 가족도 무척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그는 "길랑바레라는 이름도 낯선 병명"이라며 "우리 집에서 가장 작고 어리고 약한 송이가 왜 하필 이런 희귀한 병을 얻게 됐을까. 가슴이 여러 번 무너져 내리고 또 무너져 내렸다"고 털어놨다. 

별은 딸이 빠르게 회복했고, 퇴원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집으로 돌아온 뒤 하루하루 더 좋아지고 있다. 혼자서 제대로 서지도 걷지도 못할 만큼 아팠던 아이가 이젠 엄마 손을 놓고도 스스로 걷고 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한 달이 정말 폭풍처럼 지나가 송이가 아팠던 게 꿈인지, 나은 것이 꿈인지도 잘 모르겠다"며 "분명한 것은 살아있음에 감사, 건강히 숨 쉴 수 있음에 감사,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별은 2012년 하하와 결혼해 이듬해 첫째 아들 드림 군을 얻었다. 2017년 둘째 아들 소울 군을, 2019년 딸 송이 양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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