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용인특례시는 10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생후 3개월령 이상 반려견 6410마리에 대해 '2022년 하반기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를 가진 동물로부터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동물이나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인수공통 전염병으로, 사람에게 발병하면 공수병, 동물에게 발생하면 광견병이라고 구분한다.

사람이 감염되면 신경증상, 뇌염 등 중추신경계 병변을 일으켜,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 반려견에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는 모습/사진=용인시 제공


개도 불안·흥분·거동 이상·공격성 증가 등이 나타나고, 침흘림·연하곤란·근육경련·비정상적 울음소리 등 임상증상이 3~7일이 지속되면, 대부분 10일 내에 죽는다.

이번 예방접종은 내원접종과, 방문이 어려운 일부 지역을 공수의사가 찾아가 놓는 순회접종으로 진행된다.

내원접종은 보호자가 반려견을 데리고 시에서 지정한 관내 81개 동물병원 중 가까운 곳을 찾아 방문해 하면 되고, 접종비와 진찰료 등으로 1만원을 부담한다.

야생동물 접촉이 우려되는 지역, 동물병원 방문이 어려운 농촌지역 등 일부 지역은 시 소속 공수의사 4명이 찾아가는데, 지정된 일자에 접종 장소로 반려견을 데리고 오면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동물등록제에 따라 등록 여부 확인 후 접종이 이뤄지므로, 반려견 등록을 먼저 해야 한다.

용인시는 이번 접종 기간 동안 인구 밀집 지역이나 야생동물과 접촉할 수 있는 산간 지역에서 키우는 반려견이 반드시 접종할 수 있도록 안내, 광견병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접종 가능한 동물병원과 순회 접종 지역 정보는 용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시 축산과 또는 각 구청 담당 부서(처인구 산업과, 기흥구 산업환경과, 수지구 산업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