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 오늘의 프로야구] 한화 대 두산 관전포인트는 무얼까

[미디어펜=김규태기자] 3연전의 끝, 외나무 다리에서 한화와 두산이 만났다.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는 10일 3연전의 마지막 3번째 시합을 치른다. 한화와 두산의 경기는 잠실구장에서 오후 2시 열린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3연전의 앞 두 경기에서 양팀은 1승 1패씩을 주고 받았다. 금요일 첫 경기에서는 한화가 두산에게 10 대 6으로 승리했고 토요일 두 번째 경기에서는 두산이 한화에게 4대 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2015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2패다. 오늘 10일 승리하는 팀이 시즌 상대 전적에서 다시금 앞서게 된다.

두산 베어스는 현재 19승 12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라있다. 한화 이글스는 17승 15패를 기록하며 5위에 위치해있다. 현재 두산과 한화 양팀은 연승 연패를 기록하고 있지 않다. 2연승을 올렸던 한화 이글스는 두산에게 불의의 일격 1패를 당했으며, 2연패에 처했던 두산 베어스는 한화를 1승 제물로 삼아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 한화 이글스 대 두산 베어스의 3연전을 마감하는 10일 경기에서 한화 탈보트와 두산 유희관의 불꽃 튀는 투수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선발투수진이 서로를 힘으로 압도하고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질 경우, 양팀 타격진의 타격감과 야수로서의 수비력, 거기서 빚어지는 각종 실책 등이 오히려 경기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 베어스를 상대하는 한화 이글스의 10일 선발투수는 외국인 우투수 탈보트(1983)다. 이번 시즌 7경기에 나서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탈보트는 28.1이닝에 나서 삼진 15, 볼넷 15, 평균자책 8.89를 기록하고 있다. 탈보트는 투구 컨디션을 회복해야 한다. 다만 탈보트는 이번 시즌, 두산을 상대로 1승 0패를 기록하며 평균자책 제로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투수 탈보트가 두산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만큼 오늘 한화 대 두산의 경기에서 탈보트의 투수력이 관전포인트이다.

한화 이글스를 상대하는 두산 베어스의 10일 선발투수는 유희관(1986)이다. 유희관의 2015 시즌 성적은 두산의 에이스라 불릴만 하다. 유희관은 이번 시즌 6경기에 나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38.2이닝에 나서 삼진 36, 볼넷 7을 기록하며 평균자책 3.72를 기록하고 있다. 유희관의 삼진 대 볼넷 비중 기록은 매우 뛰어난 편이다. 유희관은 5월 경기에서 1경기 6이닝에 나서 삼진 3 볼넷 2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시합의 평균자책은 3.00이었다. 유희관은 이번 시즌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1경기를 치렀는데, 평균자책 1.5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한화 이글스 대 두산 베어스의 3연전을 마감하는 10일 경기에서 한화 탈보트와 두산 유희관의 불꽃 튀는 투수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선발투수진이 서로를 힘으로 압도하고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질 경우, 양팀 타격진의 타격감과 야수로서의 수비력, 거기서 빚어지는 각종 실책 등이 오히려 경기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