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리스크 관리 강화 등 감축 계획 체계적 수립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DGB금융그룹은 최근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 DGB금융그룹은 최근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사진=DGB금융그룹 제공


SBTi는 지난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공동으로 설립한 이니셔티브다. 글로벌 유일의 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방법론을 제공하고, 이에 따라 목표를 수립한 기업들에 대한 검증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약 3671개의 기업과 기관이 가입했다. 국내에서는 3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DGB금융은 지난 2018년 국내 기업 최초로 SBTi에 가입했다. 올해 연초 이사회 보고를 통해 금융자산 탄소배출량에 대한 배출감축 목표를 확정하고, 넷제로(Net-zero) 이행을 대외에 선언했다. DGB금융은 향후 고탄소 산업에 대한 익스포저를 축소하고 기후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등 감축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DGB금융그룹은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구축해 리스크와 기회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친환경 투자와 대출을 확대하고 금융상품 및 서비스의 환경 책임을 강화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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