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기자] 한화 이글스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폭투로 울상지었다. 잠실구장 홈그라운드 팬 응원의 기세에 눌려서일까, 한화 이글스는 2회말 두산 베어스의 7번타자 김재환을 상대한 가운데, 선발투수 탈보트가 캐처 범위를 벗어나는 폭투를 던졌다.

이에 2루주자 양의지는 3루까지 진루하고 3루주자 김현수는 폭투로 홈인했다.

앞서 4번타자 김현수는 좌익수 앞 1루타로 1루에 진루했고, 이어진 양의지의 중견수 왼쪽 1루타로 2루까지 진출했다. 6번타자 홍성흔의 희생번트로 각각 2-3루까지 진루한 두산은 한화 탈보트 투수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하면서 홈을 밟은 것이다.

이어진 공격에서 7번타자 김재환은 좌익수 방향의 희생플라이를 때림으로써, 3루주자 양의지까지 홈으로 불러들였다.

현재 3회말 두산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회초 한화의 공격은 무위에 그쳤다. 3회말 현재 두산 9번타자 김재호가 중견수 앞 1루타로 1루로 진루한 가운데, 1번타자 민병헌이 공격에 임하고 있다. 

   
▲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의 폭투를 빌미로 희생플라이를 이어가, 선취득점을 올렸다. 한화는 투수 탈보트의 폭투가 뼈아픈 상황이다. 2회말, 탈보트의 폭투로 두산은 2득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