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증권시장 안정펀드(증안펀드) 재가동 등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를 적기에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고 28일 밝혔다. 

   
▲ 금융위원회는 28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어 주식시장 등 국내 금융시장 현황을 재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사진=금융위원회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해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 현황을 재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증안펀드 재가동과 관련해 증권유관기관 등 출자기관과 이미 실무 협의에 착수한 상황이다. 

증안펀드는 증시 안정화를 위해 증권사·은행 등 금융회사와 유관기관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기금이다. 2020년 3월 코로나19에 따라 증시가 폭락하자 금융당국이 10조원 넘게 조성했으나 증시가 반등세로 전환되면서 사용되지 않았다.

또 김 부위원장은 "앞서 발표한 회사채시장 안정화 방안에 따라 확보된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의 회사채·CP 매입 여력을 활용해 시장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기업을 중심으로 회사채·CP 발행 물량을 최대한 신속히 매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시장 안정조치의 필요성과 조치여부 등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장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검토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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